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몰래 떨어뜨리는 파문을 일으킨 애플이 국내에서도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아이폰6 이상 사용자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10만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내린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비자들은 애플이 한국 고객을 어수룩하게 보느냐는 등의 인터넷 댓글을 달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무상 교체가 아닌 교체비용 할인은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서비스 개시 시점을 적시하지 않고 사전 안내도 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에 대한 "배려가 없다"는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해 집단소송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한 법무법인에 지금까지 24만여 명이 손해배상청구 소송 참여를 신청했으며 또 다른 법무법인도 모집에 나서 집단소송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도 집단소송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애플 본사,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다음 주 중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소송인단 모집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주권 관계자는 "애플이 모바일운영체계 업그레이드로 인한 성능 저하 사실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 소비자들이 정신적·물적 피해를 봤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박성호<br />영상편집 : 이두윤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310262303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